케이세이 공항 버스 시노노메 차고지를 찾으시는 분이 종종 계셔서 가장 쉽게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케이세이 공항 버스 도쿄 셔틀 시노노메 차고지를 찾으시는 분이 종종 계셔서 가장 쉽게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케이세이 버스 시노노메 샤코(차고)는 도쿄임해고속철도선(린카이센)을 타고 시노노메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약 10분 거리입니다. 제가 캐리어 두 개 끌고 1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믿어주세요.

우선 시노노메역에서 내리기 전부터 말씀드리자면,

신키바 방면 열차를 타신 분은(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부야 발 제이알 사이쿄센 을 타고 직통으로 오신 분 포함) 되도록 뒷 차량에 타시기 바랍니다.

오사키와 그 이후 사이쿄센 방면 열차를 타신 분(도쿄텔레포트, 이케부쿠로, 아카바네, 무사시우라와, 오오미야, 카와고에 등 행선지가 적힌 열차. 디즈니랜드 다녀오셔서 신키바역에서 갈아타신 분 포함)은 되도록 앞 차량에 타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계단이건 엘리베이터건 죄다 한 쪽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사진을 찍어뒀는데 어디 갔나 모르겠네요. 나중에 추가하던가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사진들이 올라갑니다. 데이터 주의…라고 해도 이미 로딩되었을 것이고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태반은 포켓와이파이나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쓰고 계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시노노메역에서 내려서 개찰구를 나오면 왼쪽에 A 출구, 오른쪽에 B 출구가 각각 자리하고 있습니다. 왼쪽이 출구가 크고 어쩐지 마음 편해보이는 길이라 여러분은 거기에 유혹당하실 수 있…을까요…? 하여간 오른쪽으로 갑시다. 차가 많은 곳에 차고지가 있으리니.

나와서 바로 고가도로 쪽으로 되어있는 횡단보도를 건넙시다(나온 방향의 횡단보도가 초록불이 되었다면 그걸 건너서 다시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면 됩니다) 뒤를 돌아보면 시노노메역이 있습니다. 쎄이 굿바이 투 도쿄 전철을 해줍니다.

길 건너서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하면 대강 이런 아파트 단지가 나옵니다. 전진합시다.

사진에서 확인하기 좀 어려우실 것 같지만 저 뒤에 반짝이는 간판들이 보이십니까? 그 중에 로손 편의점의 푸른 간판이 있습니다. 안 보이시면 보일 때까지 전진하십시오. 그리고…

길을 로손 쪽으로 건넙시다. 직진하다가 어느 횡단보도 등 상관없습니다. 아까 역 나와서 이미 저 왼쪽 길로 건너가셨다고요? 그럼 어쨌든 로손이 나올 때까지 앞으로 가세요.

네, 로손입니다. 이 로손 앞에서(길 건너시라는 겁니다. 로손 맞은편에 아니라 로손 ‘앞에서’) 좌회전합니다.

정말 이 안내판 하나 없는 곳에 차고지가 있나? 있습니다. 믿고 가봅시다.

직진하다보면 얼마 안 가서 이런 표지판이 보입니다. ‘버스 나갑니다.’라고 주의하는 표지판입니다. 이게 보이면 오른쪽을 보세요.

네, 케이세이 로고가 보이시죠?

이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까지 또 직진합니다. 조금 걷습니다.

그러면 이 버스 정류소 팻말이 보이실 겁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바로 안쪽에 지붕달린 조그만 정류소가 있는데 이 안에 보시면 이렇게 케이세이 버스가 운영하는 고속버스 노선의 시간표와 요금표가 있으니 나리타 이외의 목적지 가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즐거운 나리타행 되셔요.

팁: 시노노메발 도쿄 셔틀은 도쿄역을 찍고 나리타공항으로 갑니다. 이틀 전까지 사전 예약하면 900엔. 하지만 이거 타겠다고 사이쿄센 타고 내려오는 건 좀 비추입니다. 사이쿄센에서 린카이센 직통 운행해서 모르는 사이에 전철요금이 확 뛰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야마노테센 서쪽 지역에서 나리타 공항에 가실 경우에는 대신 오사키역 앞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윌러 익스프레스의 ‘나리타 셔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하면 1000엔입니다. 시간 잘 체크해보시고 맞는 걸로 타셔요.

오다이바에서는 이게 가성비 짱입니다. 도쿄텔레포트역에서 린카이센이 206엔(두 정거장인 걸 생각하면 린카이센이 얼마나 창렬한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비 900엔. 1106엔에 편하게 앉아서 나리타에 갈 수 있습니다. 짐을 들고 흔들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말은 원칙적으로 캐리어는 한 개 받는다 하는데, 두 개 해달라 하면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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